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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0 08:48:54 조회 : 156         
무시로 기도 이름 : 송민선(IP:14.55.184.154)
기도하면 연상되는 문구는 ‘기도는 영적 호흡’이라는 말이다. 이게 성경 구절인 줄 알았다. 하도 많이들 언급해서. 부르짖고 구하는 기도, 쉬지 않고 해야 한다는 말씀을 보면서 어찌하든 살아야 한다는 본능적 해석이 ‘호흡’이란 단어를 생각나게 한듯하다.

그러나 하나님은 코로 숨 쉬는 인간에게 가치가 없다고 말씀하셨듯 오늘 말씀도 자신의 호흡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죄라고 하신다. 기도가 나오는 상황을 살펴보아 그것이 먹고 마시고 입기 위한 살기 위한 기도, 긍정적 결과를 기대하며 자신의 다급함과 근심 걱정에 휘말려 부르짖는 사적 기도는 악한 영이 부추기는 생존을 위한 기도이다. 그런데 이런 기도 외에 달리 어찌 기도할지를 알지 못한다.

그러면 무시로 하는 기도는 무엇일까. 할 때가 되어서 하는 기도가 아니라 시도 때도 없이 성도의 몸을 통해 나오는 하나님의 응답이 기도이다. 성도는 예수님의 복음에 뿌리박힌 하루하루만을 허락받기에 성령이 내부에서 끌어 올리시는 예수님의 기록지가 성도 밖으로 표현되면 자신이 구하지도 않은 것의 답을 그것도 항상 동일한 답을 표출시키는 삶이 기도 자체이다.

구약에서의 기도는 부르짖을 상황을 먼저 만드시고 그들이 기도하는 액션을 취하면 하나님이 응답하시되 그 응답을 하나님 쪽으로 돌리고 그들을 하나님 승리의 결과물로 바꿔 미리 승리를 찬양하게 하신다. 그들이 해야 할 기도는 오직 하나님이 어떤 결과를 만드시든지 하나님의 승리만 있을 것을 믿고 그것을 찬양하는 일뿐이다. 세상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것들이 하나님에게 속한 하나님의 일이고 하나님의 성취만 있다는 것을 이스라엘에게 가르치시기 위해 이방 나라들을 기도가 유발되는 기회로 삼으셨다.

신약은 성도가 하나님 계획의 최종완성된 결과물이고 기도의 응답 그 자체이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이 땅에 육신으로 보내시어 이 세상의 모든 몸이 죄 있음을 밝히시고,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아 죄 된 몸의 결국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신 십자가 복음을 통해 아무 생각 없이 죽은 자로 지내던 죄인이 성도가 되고 그 성도 자체가 답이 된다. 죄 있는 몸으로 행하는 모든 것이 죄가 된다는 답이 되어, 이제는 복음의 결과물로써 세상을 향해 성도가 묻게 된다. 도대체 어떤 세상에 자신이 있었기에 죄인이 성도가 되고 그 성도가 답이 되는 사태가 벌어지는지 질문할 차례이다. 그리고 죄가 있기에 세상은 마땅히 멸망되기로 작정 되었고 그때까지 답을 품은 성도를 통해 이 세상이 왜 답을 내놓지 못하는지를 드러내게 하신다.

우리는 구하고 찾고 두드리면 주신다는 말씀을 알고 있다. 세련되게 포장해서 영의 필요를 위해 육의 필요를 먼저 구하는 것은 정당한 일이라는 착각조차 서슴치 않으며 당당하게 육의 필요를 구하는 기도를 하기도 한다. 그런데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간구하는 자녀에게 가장 좋은 것인 성령을 주신다고 했다. 구한 모든 것들에 더해서 구하지도 않았던 성령도 주시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를 대동한 의와 책망과 심판을 담은 성령만 주신다. 구하는 자는 진짜 무엇이 필요한지 알 수 없으나 주시는 분은 자녀에게 필요한 유일한 것이 무엇인지 아신다.

죽은 나사로가 무덤에서 열심히 기도하다가 주님을 만난 것이 아니고, 마리아 마르다의 기도를 듣고 오신 것도 아니다. 죽은 소녀가 일어난 것도 기도해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다. 이미 답은 준비되어 있고 그 답대로 주님은 명령만 하신다. 죽은 자들 속에서 나오라고 호출 하시면 그냥 나가야 한다. 난대 없는 사건에 대한 질문은 호출된 자가 소급해서 한다. 왜 저입니까? 아무리 봐도 저는 자격 미달인데...

보이지 않는 주님의 구원이 덮쳤다면 성도는 죄도 없으시면서 같이 고통을 당하시고 희생하신 예수님 앞에서 자신의 죄로 마땅히 겪는 실패나 고통이나 아픔에 대해서 할 말을 잃게 되고 마지막까지 미련을 두었던 자신의 의로움도 오물처럼 배설된다. 보이는 성도의 몸뚱이를 통해 보이지 않는 예수님의 세계와 현실만 펼쳐지는, 이렇게 복음만 전파되는 것이 무시로 이루어지는 기도이다.

복음 전파를 위해 무시로 기도할 우선적 대상은 자기 자신이다. 하나님을 미워하는 악마의 노리갯감인 자아에게 왜 자꾸 말을 걸고 챙기고 편을 드는지를 책망해달라는 기도를 해야 하고 자신이 죄로 죽은 자임을 망각하고 아직도 겹겹이 형성된 자아의 층들에 주님의 활동이 막히고 부딪치는 반발심이 불쑥불쑥 튀어나올 때마다 성령께서 쉬지 않고 자아를 벗겨내고 찢어내 주시는 작업을 구하는 기도를 해야 한다.

죄 있는 몸인 줄 아는데 자꾸 사적 기도가 나오고 허깨비 같은 자아를 의식하며 타인을 의식하는 마음이 올라오고 어느새 주의 일을 가리는 일을 하고 있다. 살려둘 가치가 없다는 자책도 서슴지 않는다. ‘네 몸이 죄 있는 몸이야. 자꾸 주체인 줄 착각하고 가치판단도 스스로 하고 매사에 책임지려 하는 그 몸이 죄있는 몸이야. 그래서 내가 대신 죽었잖아. 그리고 다시 살아나서 내가 다 알아서 하잖아’라는 주님의 복음이 무시로 샘 솟아나며 깨닫게 하시는 때가, 복음이 들리는 그곳이 유일한 기쁨의 시간이고 장소이다.

성도에게 허락하신 사탄의 가시처럼 안에 박아놓으신 가시가 자아를 찌를 때마다 참지 못하고 자신을 위한 기도를 뱉어내어 죄의 몸을 들키게 하시고 그 과정을 통해 주님의 은혜가 넘치고 족함을 늘 확인받게 해주시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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