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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2 21:05:59 조회 : 3093         
오직 믿음(Martin Luther) 이름 : 조 규 현(IP:222.115.180.197)

 * 10월31일은 루터의 종교개혁 490 주년이 됩니다.


주옥 같은 루터의 글들이 성경 다음으로 너무 너무 은혜스럽게 내 영혼을 흡족하게 적셔주기에, 짧은 내 영어 실력으로 몇 자 번역하여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Luther’s Works Vol.26, Concordia Publishing House, Saint Louse, 1963.


 


p.133-134.



크리스챤(성도,聖徒)을 다음과 같이 정의할 수 있다. 성도(聖徒)는 이미 죄사함을 받아 죄가 없기 때문에 죄를 느끼지 않는 그 어떤 자가 아니다. 성도는 그리스도를 믿는 그 믿음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에게는 더 이상 죄의 책임을 묻지 않으시는 대상자들일 뿐이다. 이와 같은 교리는 공허한 것이 아니라, 사죄(赦罪)의 은총과 그리스도 때문에 의인(義認)의 반열에 들어가는 이 진리는 빈번하게 그리고 부지런히 가르쳐야 하는 것이다.


성도는 특별한 유혹의 순간에도 더 이상 율법과 죄와 상관하지 않아도 된다. 왜냐하면, 성도는 그리스도에게 보석이기 때문이다. 즉 보석이 링에 박혀있듯이 율법과 죄를 이긴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함께 하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율법이 우리를 고발하고 죄가 우리를 괴롭힐 때 그리스도를 바라보라. 우리가 그리스도만 믿을 때 율법과 죄와 죽음을 이기신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계셔서 우리를 지키시고 해 받지 않게 하신다.



P.135.



율법의 실천이나 경건 생활의 훈련과 같은 인간적인 공적(功績)을 통해서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그 믿음을 통해서 모든 것이 우리에게 은혜와 평강, 사죄(赦罪)와 구원 그리고 영생이 되었다.


때문에 미사를 비롯하여 교황청의 지시로 행해지는 수만 가지 의식들은 오히려 하나님에 대한 불경(不敬)이며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행위들이다. 베드로는 “그러나 백성 가운데 또한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났었나니 이와 같이 너희 중에도 거짓 선생들이 있으리라 그들은 멸망하게 할 이단을 가만히 끌어들여 자기들을 사신 주를 부인하고 임박한 멸망을 스스로 취하는 자들이라(벧후2:1)”라고 선언하였다. 베드로의 주장은 “주님은 그의 피를 통하여 우리를 의롭게 하시고 구원 하신다”는 것이다.



그런데 거짓 선생들은 주(主)를 부인하고 진리와 의와 구원을 경멸하고 있다. 베드로는 이 장(벧후2)을 통해서, 복음과 믿음을 무시하고 경멸하는 교황청의 대표적 배도성(背道性)를 지적하고 있다. 그들은 복음과 믿음 대신 인간의 행위를 강조하고 있다. 즉 율법의 실천과 경건의 훈련, 성인의 기도문 따라 하기, 성지 순례, 연옥, 금식, 맹세, 날과 절기 지키기 등 수많은 전통들이다. 그들이 이처럼 인간이 만든 전통과 공적 쌓기에만 여념이 없는 동안 참으로 그들은 복음과 믿음과 그리스도에 대하여는 한 구절도 이해를 못 하고 있다. 오히려 그들은 그렇게 함으로써 성령과 하나님의 은혜를 욕되게 하고 있을 뿐이다.



p. 136.



사악(邪惡)한 성경 주석가들이 ‘사람이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하면서 사랑의 실천이 없으면, 그 믿음은 의롭게 할 수 있는 믿음이 아니다’라고 하면 사람들은 그만 믿음을 상실하게 되고 자신에게 어떤 법칙을 세우게 된다. 즉 ‘사랑의 실천이 없는 믿음은 인간을 의롭게 할 수 없다면, 그 믿음은 공허하며 무용한 것이다. 그래서 인간의 사랑만이 의롭게 할 수 있다. 사랑이 동반된 믿음이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그러나 성도라는 진정한 의미는 그리스도를 믿음으로만 의롭게 되는 것이지 율법으로 의롭게 되는 것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 자신을 저 사악한 철학자들에게 내어 맡기지 말라.



p.137.


고전13:1-2에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라는 말씀의 뜻은 다음과 같다.


즉 사랑의 실천을 동반한 믿음을 통해서만 구원된다는 의미가 아니라, 구원자이신 그리스도만 의지하고 그의 사랑 안에서만 의롭게 된다는 것이다.



물론 선행과 사랑을 가르쳐야 한다. 그러나, 그것은 적절한 시기와 장소에 따라 어떻게 행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이지, 의롭게 된다거나 영생을 얻는 것과는 전혀 별개의 것이다. 의롭게 되는 것은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이지 율법의 행함이나 사랑의 실천 때문이 아니다.


따라서 율법의 실천과 사랑을 무조건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다만 ‘의롭게 됨’에 대한 주제(主題)에 관한 한 단호하게 그것들을 거절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율법과 사랑의 실천이 동반되지 않는 믿음은 인간을 의롭게 할 수 없다는 주장은 사탄의 간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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