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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4 12:54:58 조회 : 117         
죽을 일 이름 : 이근호(IP:119.18.87.190)
빌립보서 2:25-30 죽을 일

죽을 것을 목표로 살아가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하지만 목표하지 않았다고 해서 그 죽음에 도달되지 않는 자도 아무도 없습니다.

안 죽을려고 온갖 노력을 다할 때, 이로서 평소에 우리 인간의 삶의 목표가 현실과 괴리되어 있음이 밝혀집니다. 현실은 인간들의 이런 간절함 편에 서 있지 않습니다.

‘죽음은 이미 확정된 상황’이라는 점을 전제로 했을 때,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를 파악하라는 겁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에바브로디도라는 사람은 다 죽게 생겼습니다.

죽음을 단순한 현상이라면, 왜 죽었느냐를 따질 것이 아니라 뭣하다 이제는 죽게 되었느냐를 봐야 합니다. 즉 죽기 전에 무슨 일을 했느냐를 살펴보라는 겁니다.

에바브로디도는 ‘사도 바울과 함께 수고한 자’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위대한 사도 바울과 함께 일한다고 해서 아니 죽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사도 바울 본인은 죽음을 어떻게 맞이하고 있느냐를 봅시다. 빌립보서 1:20-21에 보면,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지금도 전과 같이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 나의 ‘죽음’조차 주님은 필히 유익이 되도록 해주실 것이라는 겁니다. 이 사고방식은 이런 겁니다. 죽음을 자기가 처리하고 염려하고 걱정한 상황이 아니라 주님이 처리하고 관리한 사항이라는 겁니다.

이와 같은 사도 바울과 함께 한 자가 바로 에바브로디도입니다. 예수님의 죽음이 이미 사도 바울에게 임하고 있어 사도바울을 움직이게 하는 것처럼, 그 예수님의 죽음이 이미 에바브로디도에게 있어 그는 사도 바울을 돕는 일을 하는 식으로 이끕니다.

사도 바울과 단짝으로 엮여지는 이 조차도 복음 알림에 증거가 될 줄로 알아 사도 바울은 옥에 갇히 자신 대신 에바브뢰도를 빌립보 교회에 보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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