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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5 12:46:44 조회 : 92         
그러나 이름 : 이근호(IP:119.18.87.190)
빌립보서 3:7 그러나

성도는 필히 ‘그러나’가 자기 인생에서 튀어 나온 것으로 자신이 전과 다른 인생임을 압니다. 사도는 주저없이 자신의 자존심과 과거 명성을 파괴합니다.

일종의 ‘자기 때리기’입니다. 열심히 교회를 핍박했을 때는 ‘자기 파괴’가 아니라 반대로 ‘자기 높이기’였습니다. 이런 자신을 반대로 행동하게끔 한 그 분을 사도는 ‘그리스도’라고 소개합니다.

즉 사도가 예수님을 증거하면서 ‘자기 파괴’를 동원하고 있다는 겁니다. 전에는 예수님에 대해서 잘못 생각했다는 겁니다.

이처럼 자신이 누구냐를 파악하는데 있어 사도는 철저하게 예수님을 도입합니다. 이는 예수님에게 일어난 일이 자신의 정체를 파악하는 일과 무관하지 않음을 말하는 겁니다.

사람이 평생 살면서 진정 “내가 누굴까?”에 대해서 관심 갖지 않게 됩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서 잘 알아서가 아니라 내가 누군지 몰라서 선행하는 그 무엇으로 인해 사는데 지장없다고 자부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세상적으로 자기 자신에 다시 보게 한 사건을 많을 겁니다. 갑자기 부자가 된다든지, 갑자기 남들이 나를 알아본다든지, 갑자기 사업에 실패하므로서 자신의 재주가 별게 없음을 안다든지, 혹은 건강하다고 여겼지만 어느 날 병실에 누워 하염없이 세월만 보내는 경우가 생길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것으로는 진정 자신이 누군지를 모릅니다. 진정 자신을 발견하는 것은 예수님이라는 타인과의 우연한 만남입니다.

예상 못한 만남입니다. 그동안 자신이 자기에게 책임져야 된다는 일념으로 살아왔던 것이 하루 아침에 바로 그 건전해보이는 생각이 예수님을 핍박하라는 악마의 지시임이 알게 되는 겁니다.

이 모두에 ‘그러나’가 필수적입니다. 나를 위한 모든 시간들이 예수님을 공격하는 시간였음을 알고 반대로 예수님을 위한 모든 시간들이 나의 절대성을 파괴하는 시간이 됨을 감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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